읽다보면 푹 빠지게 되는 로맨스 소설.
간혹 로맨스소설을 읽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은
시덥잖은 사랑얘기들인데 뭐 그렇게 재밌게 읽냐고
로맨스소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곤 하지만...
시덥잖은 사랑 얘기라도 작가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로맨스소설을 추천하는 이유인 것 같다.
그리고, 남자 중에서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로맨스소설을 한번 읽게 되면
그 매력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니...
로맨스소설 자체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여자들의 로망과도 같은 게 아닐까.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로맨스 소설로 간접경험하는. ^-^
오늘 추천할 로맨스소설은
유하인의 단 한번만이라도.
한번쯤 당신의 품에 안겨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어깨에 기대서
당신의 옷자락에서만 맡을 수 있던
당신만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을까요?
그동안 참아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참아줘요.
제가 당신을 놓아줄테니까요.
제가 먼저 당신을 자유롭게 해줄게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예준에게 첫눈에 반한 은진은
부모님을 졸라 예준과 결혼한다.
그러나 예준은 결혼 후 5년이 지나도록
자신을 떠난 다른 여자를 잊지 못해
은진을 쳐다보지 않는다.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지만 그뿐
부부로서의 애정은 전혀 없는 은진과 예준.
은진은 남편 예준만을 사랑하지만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예준에게 지쳐,
그와 만난지 2000일이 되는 날
예준을 놓아주기로 결심한다.
그후 예준의 여동생이 결혼하는 날
은진을 다시 보게 된 예준은 이제서야
은진을 향한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깨닫고,
떠나려는 은진을 붙잡기 위해 노력한다.
일편단심 짝사랑이 조금은 답답하지만
순진무구하고 가녀리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은진.
은진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그녀가 떠난 후에 후회하며
그녀의 사랑을 갈구하는 예준.
당신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이 있어.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는 말 대신에,
당신을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어.
사랑하게 됐다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됐다고 말하고 싶었어.
정말 사랑한다고 말야.
너무 사랑해서 불안하고 무섭다고…….
그러니 그런 농담은 하지 말라고
무릎 꿇고 빌고 싶었어.
여보…… 당신을 사랑해.
로맨스소설을 추천하는 글들을 보면
나쁜 남자 주인공들의
인기가 좋은 편인데,
유하인의 로맨스소설 '단 한 번만이라도' 속
예준이 후회하고 안달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
은진의 절절한 짝사랑에 가슴아프다가
예준이 늦게라도 은진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는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서로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는
내 사랑이 이루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안도했다.
그동안…… 정말 미안했어.
그동안 내가 얼마나 당신에게
많은 상처를 줬는지 알아.
그런데 그 잘못을 만회할 기회도 없이
이렇게 되어버려 얼마나 안타까운지 몰라.
모두 내 잘못이야.
쉽게 용서가 안되겠지만 내가 진심으로
당신에게 용서받고 싶었다는 것만 알아줘.
그리고 또 당신은…….
당신은 절대 나이 어린 동생이나
가정부 같은 존재가 아니었어.
정말이지 그런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당신은 언제나…… 한 여자로 내 곁에 있었는데,
내가 …… 너무 늦게 그 사실을 깨달은 것 뿐이야.
날 용서해. 난 말야…… 당신을…….
단 한 번 만이라도……
속으로 외치며 뒤에서 예준의
뒷모습만 쳐다보던 은진이 안타까웠다.
밝은 20살의 은진은 5년 후
예준의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여자가 되었으니까.
하지만 속으로 상처받더라도
그의 앞에서는 웃으며 5년 동안 짝사랑을 했던
은진은 누구보다 강하고 독한 여자였다.
그녀가 예준을 떠나기로 한 것도
마음이 변했거나 그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예준을 사랑하기 때문에,
예준의 행복을 위해서였으니까.
만약 내게 다시금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난 기꺼이 당신의 아내가 되는 길을 택할 거예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당신 삶의 아주 작은 부분만이
내게 허락된 전부라고 해도 말이에요.
하지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는 그저 바라보지만은 않을 거예요.
지금처럼 내가 누굴 사랑하는지도 모르는채
그대로 당신을 떠나보내진 않을래요.
아무리 당신이 외면한다 해도
그때는 꼭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라고 말할 거예요.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은진의 가슴 아픈 짝사랑 덕분에
뒤늦게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이
더욱 아름다워보인다.
유하인의 로맨스소설 '단 한 번만이라도'
오늘의 추천 로맨스소설이었다.
From : luvst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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